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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feat. 카페 진을림) >

이 책은 2013년에 초판되어 상대적으로 오래된 책이다.

시중에 배당주 관련 투자서적이 그리 많지 않아, 일전에 '미국 배당주 투자' 책을 사면서 같이 사둔 책을 이제야 읽었다.

지금은 은행금리도 많이 낮아지고 매체에서도 배당얘기를 자주 언급하여

필자포함 배당주에 관심갖는 투자자들이 많이 생긴걸로 아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이 책을 13년도에 읽고 그때부터 배당주 투자를 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후회 아닌 후회와 아쉬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실제로 책에 있는 관점으로 분석한 블루칩 배당주들의 현재 주가를 보면 2배 혹은 3배까지 뛴 종목들이 꽤 있다.

이때 산 주식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을거란 보장은 없고, 현재시점에서 과거를 바라보며 말하는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뭔가 책에서 말하는 방식으로 종목을 분석하고 선정하여 투자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얻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책에서는 배당이 투자자에게 어떤의미를 주는지부터 시작하여 좋은기업을 고르는 법, 블루칩 배당주 선정법, 저평가 매수/고평가 매도 상세원칙 등 굉장히 구체적으로 서술하고있다.

필자는 중요한 내용이나 느낌있는 구절들을 형광펜 칠하며 책을 읽는데,

다 읽고 책을 다시보니 거의 대부분 형광펜이 칠해져 있을정도로 책 내용이 엄청 알찼다!

 

모든 투자전략은 반드시 실전에서의 테스트가 이루어져야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배당주 투자의 바이블처럼 느껴지는 책이 었다.

이 책의 투자방법으로 빨리 실전테스트 해보고 결과를 확인해보고 싶다.

 

 

** 기억에 남는 문구

- 최근 미국 다우지수의 배당수익률이 2% 후반까지 치솟았지만, 시장금리는 1~2%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니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2013년도 임!)

  또한 배당주에 관심이 높아진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배당을 인상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배당은 매우 특별한 사건으로 시장에서 간주하는데, 간단하게 말해 배당이 인상될 때에는 주가가 찔끔 오르지만

  배당이 삭감되면 주가가 크게 하락합니다. ~~ (중략) ~~ 

  '배당'이 바로 '품질보증제도'에 해당합니다. 배당을 지급하다 한번 삭감하는 순간, 배당을 기대하며 이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크게 실망하여 이 회사 주식을 팔아 치울 것입니다.

  즉, 기업의 여건이 매우 개선되어 미래 수익전망이 좋을 때에만 배당을 지급하고, 또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배당을

  인상하거나 혹은 지급하는 기업들의 미래가 꽤 좋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일이 누적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당의 변화는 기업의 미래 수익전망을 예측하는 꽤 괜찮은 지표가 됩니다.

 

- 투자전략 정리(사실 이게 이 책의 결론임★★)

  1. 좋은 기업들을 선별한다.

  2. 선별된 기업 중 배당을 지급한 기업에 주목한다.

  3. 이 기업들의 역사적인 배당수익률을 조사하여 배당수익률의 저점과 고점을 찾아낸다.

  4. 배당수익률의 고점에 도달했거나 고점을 상회한 기업을 매수한다.

  5. 매수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해 배당수익률이 역사적인 저점에 도달하면 차익실현(매도) 한다.

     * 10개 이상의 종목으로 한종목 비중이 20%선을 넘지 않게 관리

 

- 배당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현금을 주주에게 지급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보답을 해주는 측면과

  기업이 '주주중시 경영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있습니다.

  배당을 인상한 기업의 이익은 이후에 증가하는 반면, 배당을 삭감한 기업의 이익은 줄곧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배당은 기업 미래이익의 변화를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는 것입니다.(배당신호)

  이를 이용해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자기 회사의 장래가 매우 밝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배당'을 이용합니다.

  배당은 아무나 지급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배당을 한번 지급하기 시작하면 주주 중에 '배당투자자'의 비중이 많이

  증가할 것이며, 만에 하나 배당을 삭감하는 순간 이들 상당수가 주식을 매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배당이 인상되는 경우에 발생하는 주가상승보다 배당이 삭감되는 경우에 발생하는 주가하락이 훨씬 큽니다.

   그리하여 배당은 아무 기업이나 섣불리 지급(인상)할 수 없습니다.

  배당을 적어도 수년 안에는 삭감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야만 배당을 인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금 인상은 이 회사가 매우 강력한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임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기업의 현금배당 인상은 이 기업 경영진의 미래수익 예상이 매우 낙관적이라는 신호로 해석 될 수 있다. 

 

- '배당가치 투자전략'은 기업의 내재가치에 초첨을 맞추는 가치투자전략의 일종이다.

  누구도 내일자 신문을 볼 수 없기에, 미래는 불확실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 또한 과거의 자료들을 토대로 한 것이며, 이 분석대로 세상 일이 흘러갈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은 주식시장의 참가자들이 끊임없이 미래를 예측하려 노력하고, 그러한 예측을    주가에 반영하면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 주식을 사게 할 일종의 '명분'이 필요하다. 배당수익률이 주가상승의 촉매제이다.

  즉, "주식은 배당수익률이 높을 때 매력적이고 배당수익률이 낮을 때에는 매력적이지 않다" 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는 투자자들은 현재 기업이 저평가되었는지, 혹은 고평가되었는지 아니면 중간지점 

  어디쯤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주가와 배당수익률 간의 관계야말로 배당투자 가치전략의 핵심이다

  즉, 주식가격을 예측하려 애쓰지 말고, 기업이 제공하는 배당 그리고 배당의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자!

 

- 기업의 퀄리티에 주목하라

  여기서 의문을 가지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배당을 인상한 기업의 주가는 무조건 상승하는가?" 꼭 그렇지는 않다.

  그럼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해결책은 간단하다.

  배당을 꾸준히 인상한 블루칩 기업들이 투자대상으로 안성맞춤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블루칩이란 시장지배력을 가진 우량대기업을 부르는 일종의 애칭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블루칩 기업의 배당수익률이 떨어지는 등 기업가치가 고평가되면 팔고,

  반대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져 기업가치가 저평가되면 주식을 사면 된다.

  꾸준히 배당을 지급했던 블루칩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당가치 투자전략을 실행하면 배당의 증가 덕분에

  주가의 하락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가상승의 잠재력도 높아지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가치의

  하락위험을 극복 할 수 있다.

   o 주식의 가치에 대해 더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o 기업의 퀄리티를 식별해낼 수 있어야 한다.(좋은기업 선정)

   o 경기사이클의 중요성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